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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서울시 체육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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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동철 기자 승인 2022.12.15   <제주일보>


제주 출신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73)이 제35대 서울특별시 체육회장에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15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 AI홀에서 열린 제35대(민간 2기) 서울특별시 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402표 중 177표(44.0%)를 얻어 108표 받은 김봉주 후보를 제쳤다.

서울시 체육회장 선거는 경쟁률 6대 1을 기록, 이날 동시에 열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체육회장 선거 중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장과 함께 가장 치열했다.

서울시 체육회장은 올해 기준 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운영하며, 서울시에 속한 운동 시설과 팀을 꾸리는 자리다. 또한 950만명에 달하는 서울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챙겨야 한다.

강 당선인은 현재 600억원 수준인 체육회 예산을 900억원으로 다시 늘리겠다는 공약과 함께 며 비인기종목이라도 종목당 1개 후원사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안정적 재정 확보 ▲종목 단체 지원을 통한 서울체육 위상 강화 ▲자치구 체육회 활성화 ▲학교 체육 정상화 ▲서울시 체육의 스포츠 인프라 조성 ▲시와 교육청과 연계한 상설 운영 기구 구축 ▲2036 서울 올림픽 유치 기여 등을 내세웠다.

강 당선인은 서귀포시 예래동 출신으로 오현고를 졸업했다. 블랙야크 창업자인 그는 전 세계 아웃도어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70년 무일푼으로 상경해 남대문시장에서 청바지 판매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등산의류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지 40여 년 만에 굴지의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외국산 등산용품이 국내 시장을 점유했던 1973년 서울 종로 5가에서 동진산악이라는 조그마한 등산용품 구멍가게를 열었다.

1993년 히말라야를 찾은 강 회장은 이곳에서 전문 등산복에 패션의 개념을 도입한 등산의류사업 진출을 구상했다. 검은색 털로 뒤덮인 야크 한 마리를 발견한 강 회장은 브랜드 교체를 결심하고, 1995년 블랙야크라는 등산복을 출시했다.

그가 창업한 회사는 어느덧 기업가치가 최고 1조원까지 높아졌다. 내년이면 BYN블랙야크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강 당선인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 활동하며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 약 5만명이 모이는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를 전라북도 부안에 유치했다.

강 당선인은 민선 이전부터 서울시 체육회에서 감사와 부회장으로 10여 년을 활동했다. 여기에 산악연맹회 활동 10년까지 합치면 체육계에 몸담은 기간은 20년에 이르고 있다.

한편 15일 민선2기 17개 시·도 체육회장 선거가 실시돼 당선인이 모두 결정됐다.

당선인 17명은 17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인준 후 내년 정기총회일부터 4년간 민선2기 시·도 체육회장으로 시·도 체육회를 대표하고 그 업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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